크리티카 섭종, 10년만에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

10년 만에 서비스 종료한다는 크리티카 게임.. 어떤 게임인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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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카 게임을 제작한 올엠이 지난 3월 30일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초액션 RPG라는 타이틀을 내세웠던 게임인 만큼, 나름 많은 분들께서 의아해하기도 하고 제법 관심을 가지셨던 게임이기도 했는데, 소식이 전해져 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럼 장수 게임으로서 오랫동안 운영해온 이 게임에 대해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2월 26일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다수의 방으로 이뤄진 던전에서 키보드와 마우스 컨트롤을 이용해 싸워나가는 방식의 액션 RPG게임입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중세시대를 배경에 공상과학 요소가 섞인 세계관 속에서 지도자로 선출된 천재 연금술사가 독재자로 둔갑해 악행을 일삼고, 폭군에 맞서는 주인공에게 협력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출시 이전이었던 12월 10월말에 클로즈베타를 종료했었는데, 지금과 마찬가지로 특유의 시원한 액션과 연출로 호평을 받았으나 여러 버그와 테스트 초기 튕김 현상, 고레벨로 갈수록 떨어지는 콘텐츠 등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2월 19일부터 파이널 테스트를 1주일간 진행했었고 26일을 기점으로 오픈베타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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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해드린 것처럼 초액션 RPG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나온 게임인 만큼 당시 이런 타이틀을 이용해서 웹툰이나 TV 광고 등을 통해 홍보를 여러 차례 돌려왔고 이 때문인지 초반부터 많은 분들이 접속하게 되었다고 할 만큼, 유행세가 뛰어났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고질적인 컨텐츠 고갈과 삐끗거리는 업데이트 방향 등등 초반의 인기를 살리지 못하고 2013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유저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가, 잘못된 패치의 좋은 반면교사 중 하나인 '1.23 사태'로 인하여 조금씩 삐걱거리던 게임이 삽시간에 무너져버렸습니다. 결국 이때 대부분의 유저가 이탈했으며 게임의 전망도 어두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플레이해주는 소수의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와 개선이 계속 이뤄졌었으며, 2014년 8월에는 모바일 버전인 크리티카 : 혼돈의 서막을 출시하면서 대박이 터짐과 동시에 기존 게임의 일부 떡밥이 풀리면서 기존 게임 유저들이 다시 복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활기를 되찾으며 지금과 같은 유행세를 띌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 게임의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특징

먼저 게임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카툰 렌더링 방식의 그래픽을 사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2012년작치고는 그래픽과 디테일은 같은 시기에 나온 게임들과 비교하면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이 방식의 완성도와 분위기는 나쁘지 않고 화려한 이펙트 묘사를 통해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해당 타이틀의 슬로건에 맞게 특유의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을 자랑합니다. 모든 스킬의 연계에 대해서 제한이 없고 스킬을 조금만 이해하고 사용해도 적이 죽을 때나 죽은 이후에도 무한한 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매력이자 장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해당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이 남아 있던 유저들이 있었다 보니 여기에 걷기 모드와 달리기 모드를 나눠놔서 항상 달릴 수 있게 가능해지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기존의 FPS와 같은 조작 방식과는 다르게 캐릭터의 방향과 공격 방향이 일치되는 조작 방식인 '크리티카 모드'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회사에서 제작된 전작인 루니아z와 같은 2D 기반의 게임의 조작 시스템을 지향한 것으로 보이는데 취향에 따른 마우스와 공격 방향 일치 중 한 가지 조작방법을 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공중 콤보를 지원하며, 스킬들의 쿨타임이 대부분 짧고 자원 소모량도 적어서 평타와 스킬 콤보 연계를 통한 시원한 몹들 학살의 재미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즉, 대부분의 스킬들이 평타를 자연스럽게 캔슬하고 발동되며 스킬들끼리 역시 캔슬이 가능하고, 캐릭터가 공중에 있으면 또 다른 방식으로 스킬이 나가는 등 콤보를 이어나가려고 하면 얼마든지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하고 서비스 종료..

 

이런식으로 이 게임 또한 나름의 역사와 고유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던 만큼, 초반에 비해서 개선된 부분들이 많아 플레이어가 급증하게 되었던 특수 케이스의 게임들 중 하나였으나 아쉽게도 지난 3월 말일부로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크리티카 게임은 오는 4월 30일부터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며, 이에 따라 유료 아이템 판매 중지를 현재 진행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4월 24일에는 상품 보관함에 보유 중인 유료 아이템 및 캐시 환불 요청 접수가 진행되어서 기존에 구입했던 유료 아이템 및 캐시에 대해서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올엠에서 많은 논의와 고민 끝에 만족스러운 게임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져 종료하기로 결심한 안타까운 작품인 만큼,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을 추억의 게임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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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 렌더링 방식을 사용한 그래픽과 액션성을 강조한 스킬이 유저 호응을 이끌어냈고, 출시 당시 PC방 점유율 12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던 초액션 RPG게임인 크리티카의 소개와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문제가 여러 가지 있던 작품이긴 했으나 올엠의 수많은 노력에 인기 게임으로서 성장했던 작품인 만큼, 정말 고생했다는 한마디를 올립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도 또 다른 정보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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