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사가 게임 소개 MMORPG 직업 정보는?

2024. 1. 26. 11:15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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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행했던 넥슨의 MMORPG 작품, 엘리멘탈 사가 게임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엘리멘탈 사가

특징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소개해드리는 엘리멘탈 사가는 넥슨의 게임 개발팀이었던 아스라이가 제작하고 넥슨이 배급을 맡았던 MMORPG로 2000년 1월 클로즈베타를 시작으로 2002년 12월까지 약 3년 동안 서비스했던 게임입니다. 서비스를 종료했기에 일랜시아, 어둠의 전설 같은 클래식 RPG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서비스 기간엔 생각보다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했던, 넥슨의 MMORPG 중 하나입니다. 

 

불, 물, 바람, 그리고 땅까지 4개의 속성이 존재하는 세계를 무대로 진행되는 게임, 엘리멘탈 사가는 게임 내에 존재하는 4개의 속성 중 한 속성을 고르고 거기서 다시 성별에 따라 사용하는 무기가 약간씩 달라지는, 총 8개의 캐릭터 선택지를 제공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캐릭터들 모두 속성과 성별에 따른 개성이 살아있어서 마을에선 캐릭터들을 골고루 볼 수 있었습니다.

 

엘리멘탈 사가에서 가장 큰 특징이자 많은 유저들이 엘리멘탈 사가에 빠져들게 했던 부분은 바로 일정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형태가 바뀌며 총 3차까지 변신할 수 있었던 정령 계약 시스템이었습니다. 기본 형태에서 처음 사용해볼 수 있는 1차 변신만으로도 변신의 뽕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레벨을 열심히 올리면 3차 변신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유저들을 사냥터로 불러 모았고 정령 계약을 사용했을 때와 아닐 때의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수나 데미지 같은게 실제로 차이가 많이났기에 엘리멘탈 사가를 언급할 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바로 정령 계약 시스템입니다. 이미 3차 변신까지 사용하고 있는 다른 유저들을 보며 나도 다음 단계의 변신을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사냥을 진행할 수 있었던 엘리멘탈 사가는 1차를 넘어 2차, 3차 변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 때의 성취감은 대단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의 역사

클로즈 베타를 시작하며 유저들에게 선보인 엘리멘탈 사가는 사실 엘리멘탈 사가의 초반부로 엘리멘탈 사가는 총 24개의 월드로 구성된 초대형 MMORPG로 기획된 게임이었고 그 중에서 첫번째 월드를 유저들에게 공개한 게 바로 클로즈 베타와 오픈 베타 버전이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23개의 월드를 추가로 공개해나가며 최종적으로는 굉장히 큰 볼륨을 가진 게임이 되어야했지만 아쉽게도 엘리멘탈 사가는 첫번째 월드 이후의 월드는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까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런 컨텐츠의 한계가 있는 게임이기는 했지만 정령 계약 시스템의 다음 단계를 보려는 유저들과 정식 서비스가 아닌 베타 테스트 중이었기에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 비슷한 시기의 다른 온라인 게임들이 그랬듯 마을에 세워놓고 채팅만 해도 재미있었다는 점 등이 겹치며 정말 많은 유저들이 몰려들면서 초기에는 넥슨의 다른 게임들이 결코 부럽지 않은 유저 수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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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서비스 당시의 인기를 바탕으로 넥슨은 엘리멘탈 사가의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며 당시 주 과금 정책이었던 정액제로 전환한다는 공지를 올렸지만 여기에 많은 유저들이 반발하면서 엘리멘탈 사가를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자 넥슨은 일단 엘리멘탈 사가의 정식 서비스를 뒤로 미루고 베타 테스트를 유지했지만 정식 서비스가 물건너 간 뒤부턴 거의 업데이트가 없다시피한 상황이 되었고 2002년 12월 9일, 엘리멘탈 사가는 문을 닫은 뒤 엑사인이라는 이름의 게임으로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원래는 카르마 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었지만 넷마블에서 서비스하고 있던 드래곤플라이의 카르마라는 FPS 게임이 있었기에 카르마 온라인이라는 이름은 사용할 수 없었고 결국 엑사인으로 타이틀을 변경한 뒤 2003년 엘리멘탈 사가의 뒤를 이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설정이나 시스템 같은 부분들에서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엘리멘탈 사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엑사인 역시 결국 약 3년 정도의 서비스를 마치고 2005년 서비스를 종료하게 됩니다.


총 30억이라는 당시엔 어마어마했던 개발비가 투입되었고, 실제로 이전의 게임들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스템들을 다수 사용하는 등 시대를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엘리멘탈 사가였지만 클로즈 베타 기간 당시 유저들이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했던 부분들은 거의 고쳐지지 않았고 계획했던 24개의 월드 중 한 개의 월드만 공개했음에도 다른 게임들의 용량을 가볍게 뛰어넘는 큼직한 용량을 보여줬던 관계로 렉 때문에 엘리멘탈 사가를 즐기지 못하는 유저들도 많았습니다. 

 

유저들이 개선점으로 지적했던 부분들과 최적화 문제들을 빠르게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거나 처음 계획했던 대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정액제를 통해 어느정도의 수익을 거두었다면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해줬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결국 결과적으로 넥슨은 엘리멘탈 사가의 업데이트를 포기했고, 엘리멘탈 사가는 추억속으로 사라진 게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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