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온라인 레이싱리듬게임 알투비트!

2021. 1. 18. 19:30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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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러 게임 정보들을 알려주는 유노게임월드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이싱 리듬게임으로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추억의 온라인게임인 알투비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알투비트는 씨드나인, 현 넷마블몬스터가 제작하고 네오위즈가 배급했던 온라인 리듬 게임으로
2005년 9월 오픈베타로 유저들에게 처음 공개된 뒤 2006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과 함께
곧바로 많은 유저들, 특히 당시 학생이었던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게임입니다.

2014년 1월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 후에도 중국 서버를 찾아가 즐기는 유저들이 있었을정도로
건반형 리듬 게임이 아닌 다른 형태의 리듬 게임으로써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게임이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노트들을 타이밍에 맞춰 키보드 자판을 누르는 걸 통해 연주하는 형태의
건반형 리듬 게임이 아니라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고 코스를 달리며 별을 획득하는 동시에 
다양한 장애물들을 타거나 넘는, 레이싱과 리듬을 합친 레이싱 리듬 게임 장르로 등장한 알투비트는
오투잼이나 디제이맥스 같은 기존의 리듬 게임들을 즐기고 있던 유저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게임이었지만
알투비트로 리듬 게임이라는 장르를 처음 접한 유저들에게는 굉장히 큰 신선함을 제공하는 게임이었답니다.

 

스테이지를 달리며 마주하게 되는 각 곡들의 다양한 패턴들을 타이밍에 맞게 처리해야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레이싱 게임의 맛보다는 리듬 게임의 맛을 조금 더 살린 게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알투비트엔 레이싱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시스템이자 알투비트의 게임의 정체성과 다름없는
부스터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부스터를 사용할 경우 확실히 레이싱 게임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이 부스터를 통해 알투비트는 레이싱 게임이자 리듬 게임이라는 복합 장르의 게임이라는 걸
한 번 찍어나 먹어볼까하고 들어온 유저들에게 제대로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리듬 게임들에서도 노트가 떨어지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들을 만날 수 있지만
이런 경우엔 노트가 떨어지는 속도만 빨라질 뿐 곡 자체가 빨라지지는 않아
유저는 노트만 빠르게 처리하며 정상적으로 곡을 감상할 수 있었던 반면,

어떻게 보면 알투비트의 배속 기능이라고 볼 수 있는 부스터는 사용할 경우 속도가 빨라지는 건 물론
재생되고 있는 곡 자체의 재생 속도까지 올라가버려 정상적으로 곡을 감상하는게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알투비트를 즐겼던 대다수의 유저들은 곡을 감상하는 것도 좋긴하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유저들보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곡을 완주하고 1위를 차지하는 게 목적이었던 만큼
알투비트에선 높은 난이도의 곡에서 끊기지 않고 부스터를 얼마나 유지하며 달릴 수 있는지가
곧 실력의 기준이 되었고, 나중엔 무한부스터 정도는 우습게 유지하는 유저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알투비트는 키보드의 방향 키와 컨트롤 키만 사용하는, 간단한 조작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게 아니라 반대쪽 방향키를 입력하는 걸로 피하거나 탈 수 있는 장애물들을
부딪히지 않고 뚫어나가야 한다는, 결코 간단하지 않은 게임성을 보여주는 게임이었습니다.

장애물에 부딪히면 부스터가 풀리며 경직 상태가 되기 때문에 장애물을 얼마나 매끄럽게 처리하느냐가   
상위권에 갈 수 있느냐 없느냐를 정하는 기준이었어요

일단은 레이싱 게임이기도 한 만큼, 알투비트의 모드들은 속도를 겨루는 스피드전과
다양한 아이템들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전, 이 두 가지 모드를 팀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팀전으로 나뉘고
당연하지만 아이템의 개입 없이 실력으로만 겨루는 느낌의 모드였던 스피드전 유저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리듬 게임에서도 판정이 굉장히 짠 편에 속하는 게임이었던 관계로 실력이 조금만 차이가 나도
레이스에서 꽤 크게 티가 날 수 밖에 없었고, 이런 구조 덕분에 유저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판정율을 받아
다른 유저들을 누르기 위해 몇 번이고 같은 곡을 반복해 달리고는 했습니다.

카트라이더가 초기에 라이센스 별로 채널을 나눴던 것과 비슷하게 알투비트는 채널로 난이도를 나누어
각 채널마다 다른 곡들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 다음 단계의 채널로 넘어가는 걸 목표로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알투비트를 꾸준히 즐기도록 유도했고,

실제로 해 채널에 도착한 뒤 난공불락 같은 높은 난이도의 곡들을

무리없이 소화해낼 정도가 되면 친구들 사이에서 알투비트 고수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기도 했답니다.

보통과 고속, 초고속으로 속도를 설정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이 초고속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여기에 부스터까지 섞이며 알투비트는 굉장히 높은 피지컬을 요구하는 게임이 되었고
서비스 기간이 1년, 2년 쌓이며 미친 피지컬을 보여주는 석유들이 게임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과 함께
커뮤니티 기능인 커플 시스템이 업데이트 되며 달리는 유저끼리만 달리고 노는 유저들끼리만 노는
폐쇄성이 점점 높아졌지만 그렇게 뭉친 유저들의 그룹의 수가 결코 적지않았던 만큼
알투비트는 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알투비트의 제작사인 씨드나인이 개발한 모바일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퍼블리싱을 맡았던
넷마블이 씨드나인을 자회사로 인수하며 씨드나인과 알투비트의 퍼블리싱을 맡고 있던 네오위즈는
서로 함께할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고, 이런 회사들 간의 미묘한 문제들 사이에 놓인 알투비트는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2013년 12월 서비스 종료 공지를 띄우고
2014년 1월에 서비스를 종료하며 허무하게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국내 알투비트는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알투비트를 잊지 못한 유저들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해외 서버인 중국 알투비트로 넘어가 계속 알투비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중국 알투비트도 2019년 12월 31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하며
이젠 공식적으로 알투비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모두 사라진 상태입니다
판권이 잘만 해결됐더라면 지금도 분명히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2020년 2월인 지금도 알투비트의 부활에 관련된 소식들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해서 추억의 온라인 리듬게임인 알투비트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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