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9 기대작을 알아봅시다.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E3 2019가 지나갔습니다. 세계 3대 게임쇼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작을 하는 쇼답게 수많은 기대작들이 새롭게 공개되며 큰 화제를 매년 불러일으켜 왔습니다.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플레이 영상을 기대한 게임들과 아예 새로운 작품과 후속작들을 갖고 온 개발사들로 인해 즐거운 한 주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3 2019를 통해 소개된 수많은 게임들로 인해서 저 역시 마음이 너무 두근두근거렸는데, 많은 게임들이 출시일도 함께 공개되어 "언제 출시되지?"라는 답답함 역시 해소된 점도 마음에 듭니다. 이번 E3 2019에서는 어떤 게임들이 소개되었는지 이번 시간을 통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사이버펑크 2077입니다. 최초 공개가 2013년이었으니 벌써 공개한 지년이 되어가는 작품입니다. 개발 기간 도중 개발사인 CD 프로젝트프로젝트 레드의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가 엄청난 성공을 이뤄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이버펑크 2077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올라갔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2077년의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1인칭 오픈월드 액션 RPG게임입니다. 배경은 희망찬 미래가 아닌 갱단이 도시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게이머는 기업과 갱 사이를 오가는 용병으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인상적으로 표현해 낸 미래 도시 풍경과 여기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전투들은 1인칭 시점만이 줄 수 있는 몰입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E3 2019에서 새롭게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V'를 깨우는 '조니 실버핸드실버 핸드' 역할로 키아누 리브스가 깜짝 등장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출시일까지 확정이 되었습니다. 확정된 출시일은 2020년 4월 16일로서 기약 없이 기다리기만 했던 시간을 그때가 되면 달콤하게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다잉 라이트 2입니다. 2015년 출시한 다잉 라이트는 1인칭 오픈월드 액션 서바이벌 장르의 게임으로서 좀비들을 상대로 파쿠르를 펼치는 액션을 1인칭으로 완성도 높게 선보여 좋은 평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어 2020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후속작 ‘다잉 라이트2’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E3 2019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E3 2018에서는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트레일러 영상만 공개하며 게임의 분위기를 간략하게 소개하였습니다. 게임의 배경은 전작 다잉 라이트로부터 무려 15년이 지난 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자세한 배경 설정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E3 2019 트레일러를 통해서 알 수 있게 된 것은 주인공이 감염되어 있는 상태라는 점인데, 이게 정말 감염을 의미하는 것인지 다른 의미인지 알 수 없지만 의미심장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중부 유럽을 배경으로 펼쳐질 다잉 라이트 2는 유저가 플레이하며 선택할 수 있는 요소가 더욱 생기고, 다잉 라이트의 특징인 파쿠르 액션이 더욱 강화되어 훨씬 더 역동적인 1인칭 액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전작에 비해 무려 4배나 커진 오픈월드 환경은 파쿠르만을 활용하여 돌아다니는 게임의 이동 환경을 제대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2020년 봄 출시 예정인 '다잉 라이트 2'! 이번에도 좋은 완성도를 가진 작품으로 나오기를 믿어봅니다.

마지막으로 보더랜드 3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 후속작입니다. 2012년 출시한 ‘보더랜드 2’ 이후 무려 7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보더랜드 3’는 전작의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여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더욱 희소식인 것이 ‘보더랜드 3’는 자막뿐 아니라 음성까지 한국어화가 이루어져 훨씬 편하게 게임 속에 녹아들어 가 롤플레잉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대사가 나오는 게임인 만큼 음성 한국어화가 그 어느 때보다 반갑게 느껴집니다. 보더랜드 3의 특징으로는 시간이 오래 흘러나온 후속작인 만큼 전작에 비교하여 훨씬 커진 스케일을 뽑을 수 있습니다. 다른 행성이 등장하여 훨씬 풍부한 컨텐츠를 자랑하며 각각의 행성마다 중력과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는 등 꽤나 심도 있는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무기 개수도 보더랜드 3의 컨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무기 개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각 무기에 맞는 부품도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전작에 비해 훨씬 막강해진 보더랜드 3의 컨텐츠는 모두 즐겁고 오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렙니다. 2019년 9월 13일 출시를 앞두고 있어 조금만 더 기다리면 플레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E3 2019 기대작을 알아봤습니다. E3 2019에서 선보인 멋진 작품들이 이번에는 출시일이 뚜렷한 작품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전의 출시일 공지 없이 기다리기만 해야 했던 것에 비하면 훨씬 행복한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즐겁게 다른 게임들을 하며 새로운 게임들이 출시할 때까지 즐겁게 기다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