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PG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2019. 5. 24. 20:30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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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을 통해서 RPG 게임에 시뮬레이션을 더한 장르인 SRPG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했기 때문에 SRPG란 명칭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구권에서는 전략 게임이나 택티컬 RPG로 분류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이 SRPG 게임이 전략 게임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전략 게임상에서는 유닛 간의 상성이 있고 많이 싸운 유닛은 경험을 얻어서 진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레벨과 전직으로 바꾸면 SRPG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파이어 엠블렘 : 암흑용과 빛의 검

최초의 SRPG는 파이어 엠블렘시리즈라고 합니다. 인텔리전트 게임즈에서 만들어진 게임인데, 이 회사는 닌텐도의 자회사이면서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를 제작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초기엔 패미컴 위주였으며, 마지막으로 출시된 시리즈는 '암 흑룡과 빛의 검'이라고 합니다. 1990년에 발매된 패미컴 워즈를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진 RPG 게임입니다. 이 특이한 전략 게임에 빠진 유저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퍼져나가면서 대성공을 거둡니다. 이후 만들어진 파이어 엠블렘처럼 RPG에 가까운 스토리를 가진 형태의 전략 게임을 통틀어 SRPG라고 칭하게 된 것이 탄생 유래라고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천사의 제국 시리즈를 통해서 SRPG가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삼국지 영걸전

우리나라를 통해서 정식발매된 게임에는 삼국지 영걸전이라고 합니다. 1995년에 코에이에서 발매하였으며, 비스코를 통해서 한국에 정식 발매된 SRPG 게임입니다. 한국에선 삼국지 열풍이 불고 있던 시기라서 높은 난이도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난도가 높았지만 삼국지가 소재였기에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상황에 따른 적절한 전략과 아이템 활용을 통해서 어느 정도는 대부분은 난이도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게임들을 통해서 SRPG에 대해서 정리하면 크게 나눠보는 경우에는 전략을 중시하는 쪽과 캐릭터와 이야기를 중시하는 쪽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 다 뛰어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전략적인 부분의 완성도가 뛰어나거나 또는 스토리 완성도가 뛰어난 식으로 둘 중 하나가 뛰어난 쪽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RPG에 시뮬레이션을 더한 SRPG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RPG는 19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서서히 쇠퇴하면서 새로운 시리즈는 거의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이러한 SRPG의 쇠퇴에 대해서 3D 요소가 대세로 떠오르게 되는데, 게임 특성상으로 이 요소와는 잘 어울리지 않다는 점과 SRPG라는 장르가 큰 변화 없이 머물렀다는 점이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JRPG가 발전을 못한다면서 언급하는 게임으로 SRPG 장르에 속하는 게임들이 많이 언급되는 편인데  하지만  SRPG라고 해서 새로운 시도를 안 한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적었듯이 SRPG의 태동기부터 다양한 시도도 있었습니다. 현재로썬 계속해서 쇠락해가는 장르이지만 천천히 한 턴 한 턴 생각해가면서 적들을 물리치면서 이야기를 진행해가는 것은 당시로썬 신선한 충격이었고  지금도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면서 조금씩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것은 화려함과 빠른 진행을 추구하는 요즘 게임에는 채울 수 없는 독특한 재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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