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에 휩싸였었던 게임들에 대하여

2019. 5. 27. 20:30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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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레즈 스튜디오가 개발했었던 FPS게임인 팔라딘스는 오버워치의 무료 버전으로 화두에 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오버워치에 나오는 캐릭터들과 거의 흡사하다는 이유로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오픈 베타가 종료되며, 스팀에서 정식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만, 추후엔 콘솔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이외에도 수많은 게임들 사이에서 실제로 이 전에 출시된 게임에서 영감을 받기도 하고, 심지어는 그대로 베껴서 다른 게임으로 출시하는 게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을 통해서 그 내용을 몇 가지만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건바운드가 있습니다. 2002년 5월에 출시되었는데, 국민게임으로 불리던 '포트리스 2 블루'와 표절 논란으로 인해서 최초로 법정 다툼까지 번진 적이 있었던 게임입니다. 출시된 이후, 1개월 후인 2002년 6월에 이 게임을 제작한 소프트닉스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해왔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소프트닉스는 일 부 유사점이 있을 수는 있으나 포트리스와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원에서도 독창성이 인정될 소지는 있었으나, 게임 규칙이나 진행 방식 등은 저작권으로 보호되지 않으며, 주요하게 언급되었던 포탄, 무기, 캐릭터 등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소송 기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표절 논란은 잠잠해졌고, 자신들만의 강점을 살린 게임으로 진화하면서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었다고 합니다.

그다음으론 에이펙스가 있었습니다. 공개된 이후, 온라인 상에선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팀 포트리스 2와 비슷하다면서 표절 논란이 있었는데, 이 게임은 2010년 7월에 진행되었던 2차 CBT를 마지막으로 안타깝게도 출시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온라인도 표절되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2'와 여러 요소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지적을 받고 CBT 시절엔 '조선 워페어'란 닉네임도 붙어졌다고 합니다. 이 게임을 제작한 웹젠에선 이와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내놓진 않았지만, 1차 CBT 이후에 문제 되었던 유사 요소를 삭제하거나 수정하였고, 그 이후에선 이 오명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흥행하지 못했고 2013년 2월 14일에 서비스 종료를 조용히 맞이했습니다. 그 외에도 마비노기 영웅전 게임의 드래건 스토리 표절 관련과 서든어택의 '포탈 2' 맵 표절 관련 논란, 그리고 유명했던 픽셀형 3D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의 '인피니 마이너' 표절 관련과 오버워치의 팀 포트리스 2 표절 관련 등등 여러 게임에서 표절 관련 내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게임들이 패러디, 오마주, 표절의 경계에 놓여있는데, 아직까진 표절을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의 양심에 맡기는 것 밖에 방법이 없으니 요즘의 게임 실정 부분이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글을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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