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 그래픽은 가라! 카툰 그래픽 게임들을 알아봅시다.

2019. 7. 1. 20:30게임 정보

반응형

시대가 지나면서 오늘날 그래픽은 실사에 가까울 정도로 발전하였으며, 가끔 그래픽 좋은 게임 장면을 캡처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그래픽인지 현실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고사양 그래픽 게임들은 잠시 접어두고, 귀여운 카툰 그래픽 게임들을 몇 가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60초입니다. 핵폭탄을 피해 가족들과 벙커에서 생존해야 하는 게임으로,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에 아기자기한 카툰 그래픽을 덮은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 2015년 5월 26일 출시한 '60초'라는 게임인데  국내에서 출시 당시 많은 스트리머 분들이 플레이 한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게임이기도 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카툰 그래픽 게임만의 재미가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게임 자체의 매력이 높은 게임인데, 60초 동안 집에 있는 생필품을 빠르게 챙겨 벙커에 내려와 핵폭탄을 피해야 합니다. 게임 시작을 누르면 핵폭탄을 피해 가족들을 챙겨 벙커로 내려가야 하는데 60초라는 시간 동안 가족들과 생존에 필요한 생필품을 모두 챙겨 벙커로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굉장히 압박을 주는 게임입니다. 60초라는 한정적인 시간 때문에 매 판마다 다른 생필품을 챙긴 상태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고 매판마다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는 재미를 가진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벙커의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60초 동안 가져온 한정된 물품을 가지고 4명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게임이 진행될수록 벙커의 상황은 악화될 수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식량을 어떻게 배분해나가고 가족 중 누가 떨어진 식량을 방사능이 퍼진 밖에 나갔다 올 것인지, 매 순간 등장하는 선택지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게임 진행과 가족들의 생사가 달려있습니다.

 게임은 귀여운 그래픽과는 다르게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운의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60초 동안 가져올 수 있는 생필품의 위치가 매 판 랜덤이며, 벙커에서 발생하는 이벤트와 선택지 역시 랜덤 한 확률로 발생하기 때문에 운의 역할이 큰 게임입니다.  게다가 60초 동안 생필품을 잘 가져왔다고 해도 다음날 지진이나 침수 같은 어이없는 재난이 발생하면 바로 게임 오버가 뜰 수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운에 맡길 수밖에 없는 게임이라 더 매력적인 게임인 셈입니다.

다음은 카툰 그래픽으로 느끼는 공포감, 밴디와 잉크머신입니다. 2017년 4월 18일 스팀에 출시한 벤디와 잉크 기계는 인디 개발사 Joey Drew Studios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사진만 보면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할 것 같지만 사실은 공포 게임이라는 비밀을 가진 게임입니다. 공포 게임이다 보니 출시 당시 "미키 마우스 초안이었다가 디즈니가 버린 캐릭터이다", "때문에 벤디라는 캐릭터가 미키 마우스를 증오한다"라는 팬들의 가짜 루머가 돌 정도로 해외에서 밈으로 크게 성공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임의 시작은 친구와 애니메이션 만드는 일을 하다 떠난 주인공이 30년 후 친구로부터 보여줄 것이 있으니 폐업한 작업실에 방문하라는 편지를 받고 옛 작업실에 들리는 부분부터 시작됩니다. 도착한 작업실에선 잉크 기계를 통해 공포스럽게 실체화된 캐릭터들을 만나게 되며 무슨 상황이 일어난 건지 알아내야 합니다. 전 카툰을 컨셉으로 잡은 게임으로 손으로 그려진듯한 배경 텍스처와 오브젝트들이 등장하는데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배경 텍스처는 제작자가 포토샵으로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게임 텍스처에는 검은색과 주황색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분위기에 알맞은 조명까지 등장해 제대로 된 밀실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마지막으로 카툰 그래픽의 대명사인 돈스타브 시리즈입니다. Klei 엔터테이먼트에서 제작한 돈스타브 시리즈는 생존 게임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프랜차이즈입니다. 돈스타브라는 시리즈가 출시된 지 6년이 되어가는데도 아직까지 통합 동접자수가 2만 명이 넘어갈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는 게임입니습니다. 돈스타브 시리즈는 타 생존게임들이 현실 주의를 선택할 때 혼자서 비현실적인 재미를 추구한 게임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생존게임을 선사했습니다. 캐릭터가 음식을 먹지 못하면 배고픔을 느끼거나 식중독에 걸린다는 요소는 현실적인 요소가 있긴 하지만 게임에 등장하는 이벤트들과 몬스터들을 생각해보면 이 게임은 판타지 생존 게임에 가깝습니다. 스타브 시리즈의 성공에는 카툰 그래픽도 한몫했습니다. 현실 주의가 아닌 비현실적인 요소가 많은 돈스타브이기 때문에 실사 그래픽이 아닌 카툰 그래픽 방식을 선택한 것도 신의 한 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몬스터, 아이템, 환경이 모두 카툰 형식이며 만화에 나올법한 색채를 사용했기 때문에 마치 게임을 하면 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된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생존게임에 잘 사용된 카툰 그래픽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이렇게해서 카툰 그래픽의 게임들을 모두 살펴봤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