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닥터 스트레인지가 되보자! 시간을 조종하는 게임들을 알아봅시다.

2019. 6. 4. 20:30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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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캐릭터 중 하나인 닥터 스트레인지, 마블 세계관 속에서 최고의 마법사로 불리고 있는데 타임 스톤을 이용해서 시간을 과거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능력을 가진 캐릭터인지라 다양한 매체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를 패러디하는 영상들을 자주 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게임 속에서도 가능하면 어떨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런 느낌의 게임들을 몇 가지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슈퍼핫입니다. 독특한 그래픽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FPS게임과는 많은 차별화를 두고 있는 게임입니다. 당시엔 올해의 게임상과 VR출시와 동시에 올해의 VR 상 등을 수상 받기도 한 게임인데, 플레이 타임이 짧아서 돈 값 못한다는 쓴소리를 듣고 있다는 것이 단점인 게임입니다. 스팀 기준으로 27000원에 판매 중이라고 하는데, 그에 비해서 플레이 시간이 3간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 친구에게 슈퍼 핫이라는 가상현실 게임을 추천받아서 플레이하게 된 한 주인공이 있는데, 진행 도중 갑작스러운 경고 메시지가 뜨면서 이를 무시한 채로 가상현실 속에 갇히게 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의외로 심오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 게임의 큰 특징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신이 이동을 멈추면 적들의 움직임도 같이 느려진다는 것입니다. 이를 잘 활용해 행여 자신이 실수를 했더라도 움직임을 멈춰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매순간마다 빠르게 전략을 세워 실행하는 보편적인 FPS 게임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 장르를 접근했다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다음은 퀀텀 브레이크입니다. '맥스 페인', '엘렌 웨이크'로 유명한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유통을 맡아 출시 전부터 기대를 받은 작품으로, 유명한 영화배우들까지 이 작품에 참여해 더욱더 눈길을 끌었는데, 스토리와 연출이 뛰어나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모션 캡쳐'를 통해 구현된 그래픽이 정말 일품입니다.
하지만 프레임 드랍과 최적화 문제가 심각한 편이라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한 편의 미드를 보는 것 같다며 좋게 보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오히려 지루해진다며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습니다. 화려한 연출 덕분에 눈을 만족시켜준 나름 괜찮은 게임이었던 퀀텀 브레이크였습니다. 다만, 최적화와 기타 문제들만 개선된다면 더 좋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것은 디스아너드라는 게임입니다. 암살 게임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게임으로,현재 1편은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매우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후속작들도 나름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 지원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디렉트 게임즈'에서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한글 패치를 적용해야 합니다.
원래는 유저 한글 패치를 통해 스팀으로 구매해도 누구나 한글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삭제 처리되고 유저 한글 패치 사용시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초능력을 활용하며 적을 죽여나가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인데, '점멸 (Blink)', '정신 침투 (Possesion)', '돌풍 (Wind Blast)' 등 여러 가지 능력들이 있지만 그중 '시간 왜곡'은 모든 스킬을 통틀어 최강의 기술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간 왜곡은 '마나'를 소모해 주변의 시간의 흐름을 낮추는 스킬인데, 이 스킬은 크게 2단계로 나눠집니다. 1단계는 시간이 흐르는 속도를 낮추는 정도지만, 2단계는 시간을 완전히 멈춰버립니다. 특히 시간이 멈추었기 때문에 모든 공격이 암살로 판정되고 공격 받을 일이 없어서 잠입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는 사기적인 스킬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멈추는만큼 마나의 소비량이 엄청나서 무턱대고 마구잡이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몇몇은 시간 왜곡의 영향을 받지 않은 적도 존재합니다. 이렇게 해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될 수 있는 게임들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시간을 되돌린다는 것이 미미하거나 참신하지 못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시간을 되돌린다는 능력이 이 게임의 호평 받는 큰 이유가 아니라 바로 스토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스토리에 더 몰입하셨으면 좋겠다"는 것은 단순한 제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니 어떤 게임을 플레이하느냐는 여러분들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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