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시대부터 현대시대까지, 스팀 도시건설게임 추천합니다.

스팀에는 다양한 도시 건설 장르의 게임이 존재하는데 찾아보니깐 원시시대부터 현대 시대까지 각 시대별을 테마로 하는 도시 건설 게임들이 모두 출시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다양한 테마의 스팀 도시 건설 장르의 게임들을 추천드려볼까 합니다.

먼저 던 오브 맨입니다. 2019년 3월 1일 스팀을 통해 출시된 던 오브 맨은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도시 건설 장르의 인디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유저는 원시 부족의 지도자가 되어 부족들을 이끌어가고 부흥시켜야 하며 구석기부터 철기까지 생존해야 합니다. 보통의 도시 건설 게임들이라면 혼잡하고 복잡한 도시에 높은 고층 건물들을 관리하고 경영하는 게임들이 대다수인데 '던 오브 맨'은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시스템들이 존재합니다.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야생동물에게 공격을 받거나 병에 걸릴 수 있으며 그들의 신앙심부터 계절에 맞는 따듯한 집과 옷까지 관리해줘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동물과 물고기를 사냥하고 채집하며 생존해나가야 합니다. 인구가 모이는 시기부터 농경 기술도 열리게 되어 농장을 가꿀 수 있게 되며 기술을 개발할 때마다 동물을 길들여 키울 수 있게 되며 키울 수 있는 동물의 개체 수 역시 증가하게 됩니다. 도시 건설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요소인 '재해'도 존재합니다. 강풍과 번개를 일으키는 폭풍을 통해 사람과 가축이 죽을 수도 있으며 눈보라가 일어나 주민들의 온도 수치가 떨어져 죽을 수도 있으며 유저의 구역을 침범하는 약탈자들과 위협적인 야생동물들의 습격, 가끔씩 등장하는 가축으로 인한 질병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부터 전작 5편까지 개발을 담당한 해미 몬트 게임즈가 아닌 림빅이라는 개발사가 제작한 게임입니다. 트로피코 시리즈를 모르실 분들을 위해 잠시 소개를 드리자면 트로피코 시리즈는 섬나라의 독재자가 되어 독재적인 정치를 통해 섬나라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주 목표인 게임으로, 타 도시 건설 게임들과는 다르게 독재적인 정치 스타일과 시스템이 주를 이루는 게임이며 내 마음대로 부패 정치도 가능하다는 점이 트로피코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로피코 6은 전작이었던 트로피코 5의 단점을 완벽하게 개선하면서 출시 당시 유저들과 웹진에서 큰 호평을 받았는데, 일단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서로 떨어져 있는 섬들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게 되었고 , 전 세계 불가사의와 기념품을 훔칠 수도 있게 되었으며, 다리와 터널의 설치, 최대 4명의 온라인 멀티플레이까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프로스트 펑크입니다. '11비트 스튜디오'가 2018년 4월 24일에 출시한 생존형 도시 건설 게임으로 전작 디스 워 오브 마인과 비슷하게 "극단적인 상황에서 사람은 어떤 판단과 양심을 보여주는가?"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즉 타 도시 건설 게임들과는 다르게 내정도 신경 써 주면서 도시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효율적으로 판단해야되는 선택이 중요시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배경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지구에 극심한 추위가 찾아와 증기기관으로 작동하는 발전기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으며 유저가 건설해야 하는 도시가 바로 전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도시라고 합니다. 온 세상이 얼어붙었지만 유저는 마지막 남은 증기 동력을 활용하여 지구 최후의 도시를 발달시켜야 하며, 시민들의 생존에 필수적인 수단을 확보해야 합니다. 타 도시 건설 게임들과 비슷하며 필요한 건물들을 지어야 하며 일을 잘하는 작업원들을 배치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인구는 극히 한정적이며 외부에서 생존자를 찾지 않는 이상 인구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어떻게 효율적인 배분을 해서 일처리를 하느냐에 따라 게임 플레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이 다른 도시 건설 게임들과 다른 점이라면 바로 플레이어의 양심을 찌르는 선택지들이 게임 플레이의 큰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보통의 도시 건설 게임들과는 다르게 이 게임은 매 순간순간 도덕적인 선택지들이 계속해서 등장해서 유저는 효율적인 판단을 통해 도시를 잘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성장기인 아이들에게 밥을 성인들보다 2배 더 줘야 할까 말까?", "발전소를 고치기 위해 비싼 자원을 소비해서 고칠 것인가, 어린이들을 희생시켜가며 수리할 것인가?" 등등 유저는 항상 도시를 위한 현명한 판단과 효율적인 판단을 해야 합니다. 유저가 현명하고 효율적인 판단을 했는지는 도시의 불만, 희망 게이지가 나타나는데, 이 불만 게이지와 희망 게이지를 잘 조율해나가며 도시를 운영해야 하는 게 플레이어의 역할이며, 불만 게이지가 너무 많아지면 도시에서 추방을 당하고 게임 오버를 당하기 때문에 모든 선택지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도시건설 게임 추천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