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던 펫을 얻을 때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게임, 스톤에이지를 알아봅시다.

2019. 7. 13. 20:30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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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에이지는 일본의 게임 회사 JSS가 제작하고 이니엄 주식회사가 국내 배급을 맡아 2000년부터 서비스를 진행해오다 2003년 7월 5일부로 이니엄 스톤에이지는 서비스를 종료하고 2003년 7월 28일부터 넷마블이 운영과 개발을 맡아 2015년 8월 21일 다시 서비스를 종료하기 전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비스했던 RPG 장르의 온라인 게임입니다.

스톤에이지는 타이틀명처럼 석기시대를 컨셉으로 잡은 게임이지만 원래대로라면 석기시대에서 볼 수 없는 공룡이 메인 컨텐츠로 등장하는 게임이었고, 이런 오류라고 볼 수 있는 설정은 고도화된 문명을 이루어 낸 뒤 점점 황폐화 되는 지구를 두고 볼 수 없던 정령왕들이 세계를 갈아엎고 다시 석기시대부터 출발한다는 스토리를 통해 설정에 어느정도 개연성을 부여해놓긴했지만 사실 스톤에이지를 즐기는 유저들 중 왜 공룡과 원시인이 함께 있을까를 의심했던 분들은 없을겁니다. 1999년 JSS가 제작해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스톤에이지를 이니엄 주식회사가 계약을 체결하고 200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게 국내에서의 첫번째 스톤에이지, 이니엄 스톤에이지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니엄이 서비스를 맡은 스톤에이지는 월 9,900원의 정액제로 운영되는 게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유저 수를 보유하며 순항하고 있던 중, 원작사인 JSS가 2001년 도산하게 되면서 대만의 Wavi라는 게임사와 JSS에게서 스톤에이지의 판권을 넘겨받은 디지파크와의 판권 분쟁에 휘말리게 되고, 2003년 4월 디지파크가 승소하며 이니엄의 스톤에이지는 같은 해 7월 약 3년 간의 서비스 기간을 마치고 서비스를 종료하게 됩니다. 배급을 담당했던 이니엄 주식회사가 패소하고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그렇게 스톤에이지는 국내에서 사라지나 했지만 넷마블이 디지파크와 스톤에이지 판권 계약을 맺은 뒤 이니엄의 스톤에이지가 문을 닫은 뒤 약 3주 정도가 지난 2003년 7월 2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니엄 스톤에이지를 즐겼던 유저들의 계정 정보를 살려주거나 한 건 아니지만 어찌되었던 넷마블 덕분에 국내에서 다시 스톤에이지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급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꽤 많은 유저들이 빠져나가긴 했지만 애초에 굉장히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았던 게임인 만큼, 넷마블 스톤에이지 역시 이니엄 스톤에이지에서 건너온 유저들과 2000년대 초 여러 넷마블의 게임들을 즐기고 있던 유저들이 유입되면서 서비스 초기엔 적어도 사람이 없어서 재미없다는 말은 들을 일이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스톤에이지는 캐릭터의 레벨을 올려 레벨이 하나 오를 때마다 얻는 스탯 포인트를 가지고 건강과 체력 완력과 스피드 이렇게 네 가지 스탯 중 원하는 곳에 투자하며 캐릭터를 성장시켜나가는 재미와 사냥과 PvP 등 스톤에이지의 모든 컨텐츠에서 캐릭터와 함께하는 펫을 키우는 재미, 두 가지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고, 특히 펫을 키우는 재미가 상당해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스톤에이지의 펫들은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필드펫과 이벤트에 참여하고 얻을 수 있는 이벤트펫 퀘스트의 보상으로 얻을 수있는 퀘스트펫에 더해 과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캐쉬펫과 한정 판매 기간에만 획득할 수 있는 캐쉬한정펫까지 다양한 종류의 펫들이 존재했고 서비스 초기엔 필드펫 위주로 돌아갔지만 캐쉬펫이 등장하고나서부턴 어쩌면 당연한 캐쉬펫과 필드펫 간의 능력치 차이 덕분에 스톤에이지는 어느정도 게임을 수월하게 즐기기 위해선 캐쉬펫들을 갖추고 있어야한다는 진입장벽을 갖추고 있는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쿠오산 소동굴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펫과 캐릭터의 레벨을 높여가며 사냥터를 바꿔주고 여기에 새로운 펫들을 영입하는 재미와 은근히 쏠쏠한 투기장 같은 PvP 컨텐츠의 재미가 겹치며 스톤에이지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고, 이런 컨텐츠들 중에서도 몇몇 마을의 소유권을 얻을 수 있는 공성전은 서비스 초기에는 굉장히 큰 호응을 얻었지만 이후 몇가지 문제점들을 노출하며 공성전 대신 항상 즐길 수 있는 투기장과 종종 개최되는 듀얼대회가 주력 PvP 컨텐츠가 되었습니다. 정 레벨을 넘으면 진행할 수 있는 환생을 통해 스탯 보너스와 함께 환생펫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최소 환생 레벨인 80을 달성한 뒤 바로 환생해버린 뒤 환생펫을 팔아 자금을 확보하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그 캐릭터를 꾸준히 키울 생각이라면 칼환생보다는 최대 레벨을 달성하고 환생하는 게 조금 더 많은 스탯 보너스를 챙길 수 있어 좋았고, 환생펫의 경우 첫번째 환생을 끝낸 뒤 
바로 팔아버리면 두번째 환생을 하기 전까진 다시 구매하지않고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그냥 팔지 않고 자기가 사용하는 유저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른 온라인 게임들이 그렇듯 스톤에이지 역시 서비스 초기엔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자연스럽게 유저 수는 점점 줄어들어갔고 2013년부터 슬슬 운영에서 손을 놓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 2015년 8월 21일 서비스를 종료하며 PC로 즐길 수 있는 스톤에이지는 완전히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스톤에이지라는 IP를 그냥 버리기엔 아까웠는지 넷마블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서비스했던 스톤에이지 모바일에 이은 두번째 모바일 게임, 스톤에이지를 2016년에 출시하고 지금도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지만 모바일 스톤에이지는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겼던 PC 스톤에이지와는 다른 느낌의 게임인 관계로 아직도 많은 분들이 PC 스톤에이지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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