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액션 게임에 가까웠던 MMORPG! 미니파이터~!

2021. 2. 8. 19:30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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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러 게임 정보들을 알려주는 유노게임월드입니다!

가드, 콤보, 필살기 같은 주로 대전 액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들을 섞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2D 횡스크롤 MMORPG인 미니파이터를 소개합니다!


미니파이터는 마블 퀘스트가 제작하고 넷마블이 배급을 맡았던 횡스크롤 2D MMORPG 장르의 게임으로,

2007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해 2014년 10월 문을 닫기 전까지 약 7년 동안 서비스했었습니다.

 

일단은 주인공 느낌의 캐릭터인 강혁부터 히카루, 크리스, 크로, 마샬 같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각 캐릭터들은 성별이나 생김새만 다른 게 아니라 사용하는 무기나 무술들 역시 다르기 때문에

입맛에 맞는 캐릭터를 골라 플레이하는 재미도 챙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비주얼만 보고 캐릭터를 결정하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캐릭터의 컨셉과 취향이 맞아야

제대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던 관계로

나중에는 비주얼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보고 고르는 유저들이 많았습니다.

 

구르기, 대쉬, 2단 점프 같은 기본적인 움직임에 더해 주

먹, 발차기, 던지기 같은 공격과 각기 다른 기술, 필살기까지

오락실에서 만날 수 있는 대전 격투 게임들이나

겟앰프드 같은 온라인 대전 게임들에서나 볼 수 있는 조작법을 가지고 있고
조작법 대로 플레이에서도 다양한 기술과 콤보를 사용하며

비슷한 횡스크롤 게임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조작감을 보여주며

미니파이터는 서비스 초기부터 많은 유저들을 불러 모을 수 있었습니다.

 

MMORPG 장르의 게임인 만큼 미니파이터에서도 던전을 돌며 사냥을 진행할 수 있는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지만

다른 2D 횡스크롤 게임들과 다르게 사냥에서는 그렇게 큰 재미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건 별로 상관 없을 만큼 PvP 컨텐츠인 대전 시스템에서 큰 재미를 보여주며

미니파이터는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그랜드체이스 같은 횡스크롤 대전 게임으로 만들다가 방향을 바꾼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미니파이터에는 유저들 간의 대전을 위한 다양한 모드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격투 모드부터 다수의 인원이 한 번에 결투를 펼치는 대규모 모드,

축구와 배구 같은 스포츠들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모드까지 많은 선택지들이 존재했지만

대전 게임의 정수는 아무래도 1vs1 컨텐츠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이쪽을 즐기는 유저들이 많았습니다.

 

 

미니파이터는 독특하게 유저의 숙련도에 따라 다른 조작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조작 체계를 초보, 중수, 고수 이렇게 세 단계로 나누어 제공하는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쉽게 조작할 수 있지만 대신 마음대로 움직이기에는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초보 조작보단 곧바로 중수 조작으로 게임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고,

어느 정도 숙련도가 쌓이고 나서부터는

확실히 컨트롤하는 맛을 느낄 수 있는 고수 조작으로 넘어가는 게 정석이었습니다.

 

 

유저들이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만 해도 서비스 종료 직전에는 거의 20명에 달할 정도로 많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많은 수를 자랑하는 컨텐츠이자 미니파이터를 플레이했다면

건드리지 않았을 리가 없는 시스템인 카드 시스템 역시 미니파이터의 매력 중 하나였습니다.

일반에서 전직, 각성 순으로 차근차근 카드를 강화시켜 나가고,

스킬의 이펙트나 성능들을 바꿔나갈 수 있기 때문에

대전 모드에서 다른 유저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선 계속 만져줘야 하는 컨텐츠지만

갈수록 심화되는 기존 카드와 신규 카드 간의 성능 차이 덕분에

적지않은 유저들이 게임을 이탈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했습니다.

 

 

미니파이터가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만날 수 있었던 8개의 캐릭터에 더해

출시 직후부터 문을 닫기 전까지 꾸준히 사기라고 평가받았던 티엔을 시작으로

카일, 류세이, 홍련 같은 캐릭터들의 추가로 유저들에게 꾸준한 반응을 얻을 수 있었지만
점점 뜸해지기 시작한 업데이트, 쌓인 서비스 기간과 함께 고여버린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 간의 실력 차이로 인한 진입 장벽 등으로 미니파이터는 점차 내리막 길을 걷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온라인 게임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하나 둘 옮겨오기 전인 2013년 8월,

미니파이터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미니파이터 for kakao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PC 버전에 비해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했고,

결국 출시 1년 만인 2014년 10월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미니파이터와 함께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 얻었던 인기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마무리였던 관계로

미니파이터를 즐겼던 많은 유저들은

지금도 미니파이터가 다시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놓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캡콤의 포켓파이터와 비슷해도 너무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며 표절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고, 문을 닫기 전엔 업데이트도 아예 끊겼을 정도라 부활하기엔 무리가 있는 게임이지만
다양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손맛이나 그걸 통해 다른 유저들과 대결을 펼치는 데에서 오는 재미만은

진짜였던 만큼 미니파이터는 아직 넷마블이 서비스했던 다른 게임들에 뒤지지 않는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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