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에게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의 진정한 재미를 알려준 롤러코스터 타이쿤 2를 알아봅시다

2019. 7. 9. 20:30게임 정보

반응형

롤러코스터 타이쿤 2는 크리스 소이어 프로덕션에서 제작하고 인포그램즈가 배급을 맡아 2002년 10월에 발매된 놀이공원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타이쿤으로 불리는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하면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임입니다.

1999년 처음 발매된 롤러코스터 타이쿤의 후속작으로 등장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게임으로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롤러코스터 타이쿤의 경우 준비되어 있는 시나리오를 모두 깨고 나면 할 게 없어지는 게임이었던 반면 후속작인 롤러코스터 타이쿤 2에선 시나리오와 함께 유저가 직접 자신만의 놀이공원을 꾸밀 수 있는 샌드박스 기능을 본격적으로 넣어주며 게임을 구매한 많은 유저들의 시간을 훔쳐가는 높은 중독성을 가진 게임이 되었습니다. 차근차근 첫 시나리오부터 마지막 시나리오까지 깨나가야 했던 전작과 다르게 롤러코스터 타이쿤 2는 처음부터 모든 시나리오가 열려 있어 해보고 싶은 시나리오를 골라 즐겨볼 수 있었고 전작보다 조금 더 나아진 게임 엔진을 통해 놀이기구 뿐만 아니라 공원에 여러가지 구조물들을 설치하며 유저가 원하는 만큼 마음껏 시간을 갈아 넣을 수 있었습니다. 롤러코스터 타이쿤 2라는 타이틀처럼 나만의 롤러코스터를 제작하는 게 주 목적인 게임이지만 롤러코스터와 함께 회전목마, 범퍼카, 바이킹 같은 놀이공원하면 딱 떠오르는 놀이기구들을 비롯해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어 롤러코스터 타이쿤 2의 놀이공원을 조금 더 다채롭게 꾸밀 수 있었고 시나리오의 목표를 쉽게 달성하고 롤러코스터도 뚝딱뚝딱 만들 수 있게 되고난 뒤부턴 놀이공원의 테마나 컨셉을 잡고 아예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플레이도 가능했습니다. 1999년 3월 발매된 뒤 국내에도 정식으로 발매된 롤러코스터 타이쿤은 비교적 깔끔한 한글화를 통해 많은 국내 게이머들에게 처음으로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의 재미를 알려주며 게임 잡지에 동봉된 걸 플레이하거나 아니면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고 있던 당시 국내 게임 시장에서 5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달성하는 기록을 달성했고, 그 후속작으로 등장한 롤러코스터 타이쿤 2 역시 큰 사랑을 받으며 게이머들에게 스포츠와 RPG, FPS 말고도 재미있는 게임이 많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롤러코스터 타이쿤은 제작자의 의도대로 즐겨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물리 법칙을 거스르지 않는다면 유저가 원하는 선에서 얼마든지 다양한 형태의 롤러코스터를 만들 수 있다는 특징 덕분에 결코 일반적이지는 않은 롤러코스트를 만들어 내는 유저들이 등장했고 놀이공원의 규모가 너무 커져 제대로 관리하기가 힘들어지면 게임 내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는 집게 기능을 이용해 길을 잃었거나 곧 길에 토를 할 것 같은 손님들을 하나씩 집게로 집어 물에 빠트려 처리하는 유저들도 많았습니다. 롤러코스터 타이쿤과 2의 제작을 맡았던 크리스 소이어는 롤러코스터 타이쿤 2의 확장팩부터 직접 제작하는 형태가 아닌 제작에 도움을 주는 형태로 참여하며 그 대신 프론티어 디벨롭먼트가 롤러코스터 타이쿤 2의 확장팩인 와키 월드, 타임 트위스터의 제작을 맡아 내놓게 됩니다. 그 이후 정식 후속작인 롤러코스터 타이쿤 3 역시 프론티어 디벨롭먼트의 손에서 제작되며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는 크리스 소이어의 손을 잠시 떠나게 되었습니다. 롤러코스터 타이쿤 3의 후속작이자 현재 PC 버전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의 마지막을 담당하고 있는 롤러코스터 타이쿤 월드가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의 이미지를 제대로 말아먹으며 더이상 신작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2016년 원작자인 크리스 소이어가 롤러코스터 타이쿤 1과 2를 적당히 섞어 모바일로 이식을 진행한 롤러코스터 타이쿤 클래식이 발매되어 그나마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의 이름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PC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의 경우 롤러코스터 타이쿤 월드의 후속작은 아니지만 어셈블리어로 제작된 롤러코스터 타이쿤 2을 C언어로 다시 구현하는 작업과 함께 원작에는 없던 멀티플레이 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넣어주며 개발하고 있습니다. OpenRCT2가 출시되어 있으니 롤러코스터 타이쿤 2를 오랜만에 해보고 싶은 분들은 모바일의 롤러코스터 타이쿤 클래식을 다운 받거나 PC에서 롤러코스터 타이쿤 2를 설치한 뒤 OpenRCT2를 설치하고 플레이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팀에서 판매하고 있는 롤러코스터 타이쿤 2는 한글을 지원하지 않지만 OpenRCT2의 경우 한글을 지원하고 있으니 구매 후 OpenRCT2로 덮어 즐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국내 게이머들에게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제대로 알려준 게임, 롤러코스터 타이쿤 2이었습니다.

반응형